유난히도 우리를 힘들게 했던 겨울이 조금은 미련을 남기는 시점,
선생님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지난 2월 신춘세미나가 연인원 50분 이상의 참석으로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여러분의 학술적 정열과 성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전임회장님들께서 재정상태가 열악한 우리 학회를 위해 기꺼이 희사해주셨습니다. 끄트머리에 그 명단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번 4월 세미나는 현상학 고유영역에 대한 상류탐구 및 관련지대인 프락시스 현장에 대한 철학적 고발을 발표 주제로 정했습니다. 발표 일정과 맡아주신 분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상학회 4월 학술세미나
일시: 2017년 4월 8일(토) 14:00 ~ 18:30 장소: 성균관대 퇴계인문관 31609
사회자 :김기복 총무이사 개회사 : 신인섭 회장
A. 생활세계와 프락시스 좌장: 조현수 (능인불교대)
제1 발표: 정성훈 (서울대) - 루만(N. Luhmann)의 체계이론을 참조한 박근혜 퇴진운동 성격 분석
제2 발표: 김은희 (건국대) - 보수주의에 대한 철학적 단상
B. 존재현상의 테오리아 좌장: 하제원 (경희대)
제3 발표: 홍성하 (우석대) - 콘라드-마티우스의 존재론적 현상학에 대한 연구 :초기 실재 존재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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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치신 정성훈 선생님은 a. 평화를 가능케 한 이 땅의 사회적 기억에 대한 분석, b. 정상화를 위한 저항, c. 기능적 분화의 회복이라는 개념들을 통해 이번 대통령퇴진 운동의 성격을 정치철학적으로 해명해주실 것입니다.
2) 마찬가지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은희 선생님은 정치적 보수주의에 담긴 이질적 경향성들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아우르는 저변 원리를 규명해줄 것입니다. Kant의 구성주의적 합리주의에 대립적인 Hume, Oakeshott, Hayek, Scruton의 반이성주의적 전통이 보수주의 입장의 철학적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이런 전통이 정치-문화적 보수성과 경제적 자유-지상주의라는 두 측면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밝히게 될 것입니다.
3) 마지막으로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학위를 받으셨으며 현상학회 회장을 역임하신 홍성하 선생님께서는 초기 현상학 운동을 대표하는 뮌헨-괴팅겐 학자 ‘콘라트-마티우스의 현상학’을 소개해주십니다. 흔하지 않은 여성현상학자인 콘라트-마티우스는 가이거의 제자로서 후설에게 영향을 받아 존재론적 현상학을 표방하고 있는데, 이번에 초기의 ‘실재 존재론’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럼 발표장에서 반갑게 만나 뵙기를 고대하겠습니다.
한국현상학회 회장 신인섭 배상
현상학회 발전기금을 내주신 선생님들
신인섭(200만원), 이종훈(50만원), 한정선(50만원), 홍성하(50만원), 이남인(50만원), 반성택(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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