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조적 유신론과 전투적 무신론을 넘어서는 제3의 길을 제안한 책이다. 신의 죽음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우리가 신성하다고 부르는 것들을 추구하는 좀 더 책임감 있는 방식과 새로운 종류의 종교적 기획을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이 열렸는가? 저명한 철학자 리처드 카니에 따르면 우리는 가장 오래된 지혜로부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창조적 ‘무-지’(not knowing)의 순간에 와있다.
재신론은 모든 위대한 종교의 핵심, 즉 이방인에 대한 환대와 적대 사이의 내기에 놓여 있는 첫 사건을 가리킨다. 우리 자신의 재신론적 순간의 근원을 분석함으로써, 카니는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신으로의 귀환이 어떻게 가능한지뿐만 아니라 더 자유로운 신앙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