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학회 회장 취임사>
현상학회 회원 선생님들, 1월의 혹한에도 모두 안녕하신지요?
저는 2017년부터 현상학회를 새로이 이끌어갈 강남대 신인섭입니다.
2017년의 새 아침이 밝은 지도 이제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밀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중책을 맡으면서 이 시대가 외면하는 철학계의 현실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 또한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국면을 비웃는 듯한 진리도 있습니다 . 태양 가득한 대낮에는 세상만물이 또렷이 보일지라도 가시적 한계를 지닌 현재만 드러날 뿐이지만, 어둠이 짙어질수록 수억 광년 전부터 달려온 별들이 쏟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과거까지도 연출되는 장대한 광경을 오히려 암흑 속에서 누릴 수 있다는 역설은, 암울한 역사 앞에 선 우리 철학자들의 존재 가치가 무의미하지 않고 오히려 더 빛을 발할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선생님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임원들의 포진에도 선생님들의 협조가 없다면 시대적 악재와 더불어 우리 학회는 난관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모쪼록 현상학의 세계개방의 진리가 우리 현상학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선생님들 모두가 공동의 주체가 되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1) 현상학회 상임이사
부회장 : 박인철(경희대)
총무이사: 김기복(가천대)
편집이사: 김태희(건국대)
연구이사: 박승억(숙명여대)
학술이사: 한상연(가천대)
기획이사: 김상록(충북대)
홍보이사: 이은정(동국대)
섭외이사: 서동욱(서강대)
국제이사: 하제원(경희대)
감사: 신충식, 홍기숙
2) 편집위원회: 『철학과 현상학 연구』지는 분과 학회 중 가장 먼저 연구재단 <등재지>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럽철학의 최근 경향들이 발표되는 학술지가 되도록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위원: 이종훈(강원), 홍성하(호남), 박유정(영남), 송석랑(충청),
김영진, 서동욱, 신인섭, 이남인, 조현수
편집간사: 신호재
3) 연구위원회: 학술세미나의 주제를 체계적으로 기획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 분야의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현상학회의 전통을 따라 월례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발표 양식과 시간 그리고 분량에 변화를 주고자 고려중입니다.
연구위원: 이종주, 권기환, 최경섭, 홍기숙, 신혜영, 오주리
연구간사: 조태구
한국 현상학회 회장 신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