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안녕하신지요?
어느덧 회장단의 임기가 절반을 넘기는 2017년의 마지막 달에 이르렀습니다. 11월은 성균관대와 협력한 국제컨퍼런스(10일)와 이화여대서 열린 정규세미나(25일)로 풍성했던 시간들로 기억될 듯합니다. 특히 파리고등사범학교 클로드 엥베르 교수가, 현상학은 더 이상 19세기적 개념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되고 새로운 언어학과 심리학 그리고 문학*예술*과학을 만난 “패러다임 없는 패러다임”의 철학자를 모델로 삼아야한다고 한 강연에서 학회의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철학과 정신분석>을 주제로 개최된 25일, 세미나실을 충분히 메운 채 진지한 열정으로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2월 세미나는 ‘서울, 오사카, 타이페이’ 학자 3분이 발표하는 소규모의 “동아시아 현상학회”가 개최됩니다. 아래의 논제로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셸링, 딜타이, 임상철학’이라는 주제가 메를로퐁티와 후설을 만나고 있습니다.
세미나 후 정기총회가 잠시 진행될 예정이고 이어서 2017년을 영원한 과거로 보내는 연회가 있겠습니다.
동아시아 현상학회
일시: 2017년 12월 22일 (금) 14시 장소: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302호 국제회의실(http://map.snu.ac.kr/web/main.action)
사회: 김기복 총무이사 (가천대) 개회사: 신인섭 회장 (강남대) 진행: 하피터 국제이사 (경희대)
Shin, Ho-Jae (Seoul National University) Dilthey’s Life-Philosophy as an immature but pioneering form of Husserl’s Phenomenology
Huang, Kuan-Min (National Chengchi University) A Barbaric principle in the Flesh of the World - From the Naturphilosophie to the Ontology of Nature in Merleau-Ponty -
Hamauzu, Shinji (Osaka University) Phenomenology, Clinical Philosophy and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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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상학회 회장